'남편 100억 횡령 의혹' 속 임성언 밝은 근황 포착..“조용히 지내야vs연좌제 안 돼”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13 06: 59

배우 임성언이 남편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의 횡령 의혹으로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투잡 뛰는 최정윤’에는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출연 배우들이 함께한 모임 현장이 담겼다. 이 자리에는 최정윤, 강성민, 반효정, 임하룡, 김사희 등과 함께 임성언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화면 속 임성언에겐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며 화면에 담아도 될지 조심스럽게 묻자 “아, 네 뭐”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강성민은 “성언이 뭐 잘못했어? 왜?”라며 그를 감싸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임성언은 두 팔을 들며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임성언은 지난 6월 남편의 100억 원대 부동산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지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남편 이 회장은 오송 지주택 사업 과정에서 조합 자금을 유용하고, 조합장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사기 전과 3범”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커졌다. 다만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둑질을 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 같은 여파로 임성언은 지난 연극 ‘분홍립스틱’을 끝으로 활동을 멈추고, 소속사와도 계약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남편 문제로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번 근황 공개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아무리 남편 일이라도 지금은 조용히 지내야 한다”, “남편 논란 터진 지 4개월도 안 됐는데, 실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는 일. 조심스러울 필요는 있다”며 신중론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남편 문제로 임성언까지 연좌제를 당해선 안 된다”, “배우 본인은 잘못이 없는데 굳이 움츠릴 필요가 있느냐”, "그럼 그 자리에서 찍지 말라고 하기도 불편한 일"이라며 오히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임성언은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해 ‘하얀거탑’,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남편 사건으로 인해 당분간은 차기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