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와 결혼한 김강우가 아버지를 빼닮은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까지 인정한 효자이자 로맨틱 가이였다.
지난 12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가 순정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가운데, 초간단 레시피 2종까지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강우는 장을 보러 가기 위해 13년 된 애착 자동차를 타고 등장했다. 정이 많이 들었다고 밝힌 김강우는 가족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이 차의 구입 시기까지 정확하게 기억해 내며, 소중하고 특별한 날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사랑꾼 면모를 다시금 드러냈다.

이어 마트에서 장을 보던 김강우는 재료를 구입할 때도 맛과 가격, 원산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은 물론 낯선 채소들을 척척 설명해내는 ‘알뜰 살림꾼’ 모먼트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강우의 애착 간식도 공개됐다. 바로 볶은 서리태. 빼곡한 머리숱을 자랑하는 김강우이기에 서리태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고, 이에 김강우는 볶은 서리태를 활용하여 3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콩국수 레시피를 선보였다. 특별 비법으로 마요네즈를 넣어 고소함을 더했고, 간편하게 나온 두유 면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콩국수와 함께 먹을 초간단 오이지까지 공개한 김강우는 이어, 직접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오이지 만들기에 도전했다. 레시피를 물어보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김강우는 항상 삼 형제에게 오이지를 나눠주기 위해 대용량으로 요리했던 어머니의 고생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기도.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오이지 레시피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꿀팁과 함께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아들에 대해 묻는 제작진에 김강우의 어머니는 “효자 중에 효자다. 내가 외출 중에 아들 전화를 받으면, 주변에서 연인끼리 통화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다. 통화도 자주 한다”라고 답하며 로맨틱한 아버지를 빼닮은 김강우의 살가운 매력을 입증했다. 이어 가정적이었던 아버지의 과거가 드러나며 김강우의 순정 DNA가 아버지에게서 온 것임이 명확해졌다.
김강우는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술, 담배도 안 하셨고, 5시에서 5시 30분이면 집에 오셨다. 청소도 같이 하시고 집안 일들을 다 같이 하셨었다 남녀 구분 없이.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라면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김강우는 자신의 하루 마지막 일과로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나서며 “재활용은 여자에게 버리라고 못 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정현은 “아주 최고의 남편이다. 저렇게 불평, 불만 없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강우는 초간단 레시피와 꿀팁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이번에도 순정셰프의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금요일 밤을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사랑 가득한 모습들로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는 김강우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