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 "소방차 마약한다 루머..수사관이 2박3일 미행하기도"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9.13 10: 57

소방차 정원관이 마약 루머에 휩싸였던 과거를 언급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소방차 멤버 정원관이 출연해 그룹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소방차는 1987년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한 남자 3인조 그룹으로, 아이돌 시처라고 할 수 있다. 송승환은 "그 시절 서서 조용히 노래 부르는 남자 팀은 있었지만 너희처럼 격렬하게 노래는 부르는 팀은 한국 가요사에 처음 아니었냐?"고 물었다.

정원관은 "그전에는 없었고 우리가 처음이었다. 굉장히 생소 했을 거다. 난 우리 매니저가 대단하다고 보는 이유는 그때 주변에서 우리를 굉장히 안 좋은 시각으로 봤다. 갑자기 반바지를 입고 나오니까"라며 "그런데도 그 매니저의 힘으로 들어갔다. 그때 우리 회사가 SM보다 컸다. 우리를 옵션으로 넣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주신 분의 역할이 컸다. 아니었으면 우리가 입고 싶은 대로 못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환은 "당시 '젊음의 행진' MC를 할 때 여름에 양복을 접어서 입으면 국장까지 내려와서 '송승환 씨 이거 내리라'고 했었다. 그런던 시절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원관은 "그럴 때 반바지를 어떻게 입었겠나"라며 "심지어는 마약 단속반들이 우리 미행한 적도 있다. '분명히 약하는 아이들이다'라고 생각해서 따라다녔다. 그 수사관이 우리한테 얘길해서 알았다. 2박 3일간 미행했다고 하더라. 우리 차를 계속 따라왔다더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원관은 "지금은 그러면 안되는데 어릴 때라서 뭘 먹다가 차 바깥에 버렸다. 수사관이 그걸 계속 주웠다. 그 쓰레기만 다 줍고 (마약에 대해선) 아무것도 안나왔다"며 "그정도로 그 당시에는 파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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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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