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화보에 장난기 넘치는 댓글을 달았다.
이병헌은 12일 한 잡지사와 촬영한 여러 장의 화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이 잡지사 마리끌레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병헌은 멋진 의상을 갖춰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를 접한 아내 이민정은 "셀카보단 화보가 천배 나으시네요 선배님"이라며 놀리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고, 해당 멘트에 팬들의 대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이민정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이병헌과의 열애, 결별, 결혼 과정을 고백해 관심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1년 정도) 이병헌 씨를 만났다. 이 얘기를 방송에서 많이 했는데, 1년을 만나고 나서 오빠가 1년 넘게 외국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오빠 입장에선 '쟤는 지금 시작해서 일을 하려고 하는 상황인데 뭔가 태클이 있었는지, 자기가 외국에 갔다 오니까 우리는 바이바이' 그러더라. 그때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결별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의 외국은 그냥 핑계일 뿐이라고 느꼈고, 무조건 헤어지는 건 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서 단칼에 딱 잘랐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당시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로 장기간 외국을 나가야했고, 신인이자 이제 막 대세로 떠오른 이민정과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민정은 "오빠가 갑자기 외국에서 전화를 했다. 시차도 잘 안맞으니까 이상한 타이밍에 전화가 오면 꺼 버리고 안받고, 다음날 문자로 답하거나 대꾸를 안했다. 읽씹했다"며 "그러다 영화제 때 신인상을 받으러 백상, 청룡 등 시상식을 갔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으로 후보에 올라서 갔는데 거기서 봤다. 나한테 눈 인사처럼 하길래 봤지만 무시했다.(웃음) 그렇게 하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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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리끌레르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