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작가 정은혜가 데이트 도중 남편 조영남 씨를 잃어버렸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 ‘결국 사고 발생..데이트 도중 남편 잃어버린 은혜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은혜, 조영남 부부는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마친 후 엘리베이터를 탔다. 남편은 “다음에도 공포영화 볼까요?”라고 물었더니 정은혜는 “아니 다음에는 야한 거”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팔당역에 갔는데 집으로 가는 방향을 몰라 한참을 헤맸다. 남편이 다른 계단으로 가버려 잃어버릴 뻔했던 정은혜는 “나를 잊어버리면 안돼 오빠. 알았어 뭐라고 하지 않을게. 오빠는 표현이 잘 안돼 그래서 그래. 이해해. 나도 그랬어. 오빠. 오빠뿐 아니라”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철을 타려고 했는데 남편만 타고 정은혜와 피디는 타지 못했다. 그뒤 전철을 탄 정은혜는 “신원은 옛날에 오빠가 천사의 집에서 살았는데 힘들었지 오빠도. 오빠도 시설이 있고 나도 동굴에 있었고. 서로가 이제 밖으로 나왔다.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라고 남편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양평에 도착한 정은혜는 “오빠 우리 다음엔 가지 말자. 맨날 고생하잖아”라고 했고 엄마가 데리러 와서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집에 온 정은혜는 “나를 버리고 가는 줄 알았어”라고 불안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피디가 “다시 둘이 데이트 갈 생각있냐”고 묻자 정은혜는 “그만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