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싶다"..자이언티, '저속노화' 의사 방송에 직접 출연 요청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9.13 16: 04

가수 자이언티가 정희원 박사를 만나기 위해 '저속노화' 채널에 등장했다.
최근 '정희원의 저속노화' 채널에는 '자이언티님, 이렇게 살다가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정희원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로 대한민국에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자이언티는 "건강해지고 싶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음악 만들고 노래 부르는 자이언티"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정희원 박사는 "단도직입적으로 여쭙는다. 저희한테 연락을 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알고보니 한 달 전, 자이언티가 "건강하게 살고 싶다"며 출연 문의를 해왔다고.
자이언티는 "방금 인사말에 모든 게 다 들어있다. 진짜 오래 살고 싶다"며 "보통 아티스트들 보면 짧고 굵게 산 분들도 많고, 그렇게 전설이 된 분들도 많지만, 오래 살고 싶고, 건강하게 살고 싶고, 건강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식욕은 잘 없다.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이 1년에 한 두번이다. 그런 생각이 잘 안 든다. (군대나 학생) 단체 생활할 때 빼고 하루 3끼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하루 3~4시간 정도 자는데 몸은 잘 안 움직인다. 운동량이 많지 않고, 잘 걷지도 않는다"고 고백했다. 낮잠을 안 자는데 새벽 3~6시 사이에 취침한다고.
이를 듣고 놀란 정희원 박사는 "그 시간에 잠이 드냐? 사람이 보통 자정 정도에 성장 호르몬도 나오도 멜라토닌도 나온다. 여러가지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다. 수면이 제대로 안 되면 남성 호르몬도 좀 부족해진다. 활력도 없고 식욕도 떨어질 수 있다"며 "보통 연배 있는 분들이 수면, 호르몬, 식욕 이런 것들이 좀 깨져 있는 경우들이 많다.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신체 나이가 가속되어 있을 가능성은 좀 있다.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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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희원의 저속노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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