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핑계고’ 출연료 대신 제육볶음을 요청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88번째 계모임 참석자’라는 제목으로 다음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을 알린 이들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배우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으로, 유재석은 “딱 보시면 신들이 모여있는, 연기의 신들”이라고 표현했다.

유재석은 염혜란을 보며 “‘폭싹 속았수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고 했고, 지석진도 “안할 수가 없다. 우리 와이프가 그렇게 울어”라고 공감했다. 이에 염혜란은 “이런 애기 들을 때 위안을 받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예능이나 이런 곳에 잘 출연을 (안 하신다)”이라고 물었고, 염혜란은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병헌이 “저도 약간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공감하자 염혜란은 “에엥???”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를 보던 유재석은 “지금 두 분 한 씬 촬영하는 줄 알았다”고 웃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에 “너는 배우 쪽은 생각 안 했지? 마스크 때문에”라고 물으며 디스했고, 유재석은 즉각 반발하며 “마스크가 왜. 성민이 형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어이없어하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출연으로 이병헌은 2번째 출연을 하게 됐고, 한번 더 출연할 경우 ‘핑계고’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이를 유재석이 알리자 이병헌은 “제육볶음이나 보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핑계고’는 오는 20일 오전 9시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