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무면허 운전' 협박범은 친구였나.."가족과 범행 공모"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9.13 17: 00

무면허 운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 정동원을 협박한 범인이 ‘서울 친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정동원 무면허 운전 논란 전말 ‘5억 협박범 소름 돋는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해당 영상에서 정동원의 사생활 폭로를 협박했던 범인이 그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기사 보도 당시 소속사는 당사자가 정동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정동원이 협박 피해자 당사자인데다 미성년자인 점을 수차례에 걸쳐 어필했다”라며, “당시 협박범들이 협박의 빌미로 사용했던 것이 사생활 사진이라 의문을 더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동원은 2023년 1월 고향인 경남 하동에서 아버지 소유의 트럭을 운전헀다고 한다. 최소 10분 가량 운전했으며, 정동원의 친구가 이 내용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정동원이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진호가 밝힌 정동원 협박범의 정체는 친구였다. 그는 “협박범은 정동원의 친구였다”라며, “2023년 1월경 경남 하동에서 찍은 무면허 운전 영상이 어떤 경로에서인지 정동원의 핸드폰에 남았다. 이후 정동원은 서울로 올라와 일상 생활을 보냈는데, 협박범은 가끔씩 정동원의 집에도 직접 놀러오며 친분을 다졌던 서울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인이 정동원의 집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훔쳤던 것으로 보인다. 정동원은 이미 새 휴대전화로 바꾼 상황이라 본인의 무면허 음주운전 영상이 담긴 휴대전화가 유실됐는 지도 몰랐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이 지인은 정동원의 과거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생활 자료를 탈탈 털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나온 유일한 문제 영상이 무면허 운전 영상이었고, 협박범들은 이 자료를 확인해서 정동원에서 무려 5억 원을 요구했다. 이 지인은 본인의 가족 일부와 함께 범행에 나섰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줬다. 
앞서 지난 11일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 측은 “정동원은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 집에서 휴대전화를 가져갔고, A씨와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사진첩에 접근했다. 이후 A씨 등은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을 한 영상이 있다’라며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정동원 측은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라며, “공갈범들은 해당 영상을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증거라면서 입막음의 대가로 2억 원 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정동원은 응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협박에 응하지 않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한 것. 이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정동원 측은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가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과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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