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기러기 父 생활 3년째 "밥 거의 안 해 먹어···부모님이 가끔 해 주셔"('가보자고')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9.14 07: 55

‘가보자GO 시즌5’ 배우 장혁이 홀로 사는 생활을 공개했다.
13일 방영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에서는 데뷔 최초 자신의 집을 공개한 장혁이 나왔다. 장혁의 아내와 아이들은 현재 외국에서 거주 중으로, 장혁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 터였다.

모던한 화이트 톤 벽면과 붙박이 장, 원목으로 된 바닥에 아이보리 톤의 소파까지, 깔끔하고 단아한 느낌의 장혁의 집은 수선스러움 없이 보는 그대로 화보 같았다. 작품 속 장혁의 캐릭터 모형부터 그림까지 걸린 벽면을 지나, 장혁이 영화 DVD를 소장한 방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깔끔한 느낌만을 간직했다.
장혁은 “TV는 없다. 아이들 어릴 때 교육을 위해 TV를 채우고 거실 벽면에 여러 가지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라면서 작은 흔들 의자를 소개하며 “자그마한 흔들의자는 내 거다. 복싱 다녀와서 멍 때리며 앉아 있다”, “인테리어 공간은 전부 아내의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감각적인 조명부터 화려한 조명에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명 등을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이날 박준형과 절친한 사이라는 걸 뽐냈다. 박준형은 “미국에서 활동하려고 한국에 왔을 때 장혁을 처음 봤다. 너무 잘생기고 진짜 너무 예뻤다. 그런데 뭔가 슬퍼 보였다”라며 장혁의 첫인상에 대해 전했다. 장혁은 “박준형은 건강하고 멋진 미국인이었는데, 숙소 들어오고 나서 슬픈 미국인이 됐다”라면서 고된 연습생 생활을 전했다.
박준형은 “나는 한국 올 때 88~91kg으로 몸이 진짜 좋았다. 1년 반 사이에 63kg이 됐다. 그걸 멋있다고 하는데, 그냥 굶으면 그렇게 된다”라며 생활고를 전했고, 장혁은 “박준형 살 빠진 건 화제도 아니다. 다 같이 굶고 있어서 다 살이 빠지고 있었다”라며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혁은 “데뷔하고 여러 가지 포즈를 가르쳤다”라며 god의 선생님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계상에게 연기를 가르쳐주며 어떤 밑거름이 됐을 거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그러면 윤계상의 장첸을 만든 게 장혁이냐”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장혁은 쑥스럽다는 듯 웃었다. 
또한 장혁은 “윤계상이 의리가 있다. 윤계상이 아플 때 내가 돈이 없어서 분식집에 데리고 갔다. 라면이라도 사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 혼자 못 먹겠다고 하더라. 그렇지만 윤계상 마저 쓰러지면 나머지 멤버들은 어떡할 거냐고 먹으라고 윽박질렀다”라며 윤계상에 대한 미담 아닌 미담을 전했다.
장혁은 데뷔 초 이야기를 하던 중 전지현 이야기도 꺼냈다. 장혁은 “전지현이랑 드라마도 찍었다”라면서 “걔는 그냥 여동생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배우는 신인이 우리 둘밖에 없었다. 남자 신인은 나, 여자 신인은 나다. 서로 연기 연습도 같이 했다. 그래서 그냥 여동생이다”라며 마찬가지로 연습생 생활을 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전지현은 데니안이 전지현의 중학생 때 잡지에 실린 모습을 보고 ‘얘 괜찮다’라고 해서 매니저가 고등학교 수소문을 해서 데뷔를 한 거다”라며 전지현의 데뷔 과정까지 떠올리며 공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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