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의 특별한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나고 있다. ‘빅마우스’, ‘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까지. 상대 배우가 누구든, 장르가 무엇이든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마법사 같은 능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임윤아다.
‘임윤아 매직’이 또 증명됐다. ‘빅마우스’ 이종석, ‘킹더랜드’ 이준호를 거쳐 ‘폭군의 셰프’ 이채민까지, 그 누구와 만나도 자신도 빛나면서 상대 배우도 빛나게 해주는 ‘케미 요정’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작품 흥행과 동시에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상대 배우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에서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만족시키는 중이다.

▲ 임윤아니까 가능했던 '찰떡 케미’
임윤아의 '케미요정' 면모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킹더랜드’ 이준호는 임윤아에 대해 “우리 둘 다 가수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동료이자 친구로서 편안함을 느꼈다”라며 “하지만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함께 일하는 것은 다른 느낌이었다. 서로의 역할로 프로페셔널하게 작업에 접근했고, 좋은 케미스트리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폭군의 셰프’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채민은 주연 배우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한 달 만에 투입되어 큰 부담을 안고 연기해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임윤아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 첫 사극, 한달 만의 투입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이채민은 임윤아 덕분에 안정감을 찾고 자신의 매력을 펼쳐내고 있는 중이다.

이채민은 “이헌이라는 캐릭터는 저 혼자 만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배님도 의견을 내는 것에 적극적이셔서 협업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현장에서도 많은 피드백을 주셨고 그 덕에 좋은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상대 배우의 고마운 마음에 임윤아는 “이채민 배우가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서 함께 연기함에 있어서 이헌과 연지영으로서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편하게 촬영했다. 곤룡포를 입고 등장하는 순간부터 이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왕으로서의 발성과 집중도가 굉장히 뛰어나 저 역시 연지영으로 몰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배우의 상황까지 헤아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임윤아는 3개월 동안 요리 수업을 받고 캐릭터에 몰입하며 준비하면서도 이채민이 편안하게 작품에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이채민 뿐만 아니라 오의식, 최귀화, 서이숙 모두 임윤아의 따뜻한 면모를 입을 모아 칭찬했던 바. 임윤아는 작품 속 모두가 빛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진정한 ‘케미요정’이었다.

▲ 자신도 살리고, 상대도 살리는 '케미요정'의 연기법
임윤아의 뛰어난 연기 호흡과 케미스트리는 단순히 우연이 아니다. '연기 감칠맛'으로 폭군마저 무장해제 시킨 임윤아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의 매력과 잠재력까지 끌어내는 '대인배적 연기법'을 구사한다. 이는 지난 작품들에서 배우 이종석과는 진중한 감정 연기로, 이준호와는 달콤한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신도 살리고, 상대 배우도 살리는 임윤아. 이처럼 그 누구와 만나도 빛을 발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존재감은 ‘폭군의 셰프’를 통해 또 한 번 증명됐다. ‘케미 요정’ 임윤아의 마법은 현재 진행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