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작 전인데 과거 불화설 터졌다 [Oh!쎈 이슈](아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9.14 06: 08

'최강야구' 윤석민과 나지완이 과거 불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최강야구' 정민철,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이 출연한 가운데 나지완은 자신과 윤석민 사이 불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선수 시절 KIA 타이거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수와 투수다. 
나지완은 "윤석민이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내 옆에 앉길래 '너 오늘 졌다' 이랬다. 8-0이었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말에 윤석민은 “왜 벤치클리어링 많이 하는 줄 알겠지? 아무리 억울하게 생겼어도 이런 말 많이 해”라고 나지완을 꼬집었다. 

결국 그 경기는 8-9로 역전패 했다고. 나지완은 "마무리 투수가 불장난을 쳤어. 그래서 석민이랑 3일 절교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벤치에서 몰입하고 있는데 옆에서 나지완 냄새가 나더라. 일부러 안 돌아보면 옆에서 툭툭 친다. 그 이후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경기 끝날 때까지 안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나지완은 "징크스를 이겨내길 바랐다. 지금 있는 양현종도 내가 건드렸다. 수비를 안 하고 타격만 하는 지명타자라서 장난치는 걸 좋아했다. 친목을 입으로 다지다 보니 결과가 그랬다"고 해명했다. 윤석민도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내더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하지만 윤석민 때문에 나지완이 곤란했던 적도 있었다. 나지완은 "윤석민이 투수 4관왕을 했다 MVP 받았는데 안 올 거냐고 윤석민이 연락해서 바로 서울에 갔다. 나는 재활 치료 때문에 술을 못 먹고 나왔는데 윤석민이 SNS에 올린 걸 수석코치가 봤다"고 억울해했다. 
"너는  수술했는데 술을 먹고 다니냐"고 욕을 먹었다는 나지완. 세상 억울해하는 그의 곁에서 윤석민은 "내가 술 먹었다고 했다. 나갔으면 좋겠어서"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강야구'는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심수창 등 레전드 선수들이 브레이커스 팀으로 뭉쳤다. 22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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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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