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인생을 정리중인 근황을 전했다.
14일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 채널에는 "차근차근 정리하기! 옷 정리가 필요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임수향은 반려견들의 사료를 챙기던 중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 인생을 정리하고 있지 않나"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야하나? 제가 KBS 연기대상 끝나고 상까지 받았다. 잘 마무리 되고 집에 딱 들어갔는데 번아웃이 오면서 뭔가 생각이 그때부터 많아지게 된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에 너무 바빴고 저 (촬영으로) 남극까지 갔다왔지 않나 작년에. 아무튼 그래서 제 인생을 조금 깔끔하게 컴팩트하게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싶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오늘 짐 정리를 좀 해볼까 한다"라고 본격적인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임수향은 "나 차도 팔았다. 다 바꾸려고 팔았다. 의미 없다"면서도 "사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다 버리고 다 새로 사고싶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수향은 "옷을 좀 먼저 정리를 해야한다. 이게 제일 시급하다. 제가 이거 지금 정리를 하고 있었던거다. 분류를 좀 해야한다. 나눔할 것들, 버릴 것들, 플리마켓 할것들 이렇게 해서. 근데 이제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 다시 주워오기 시작했다. 너무 오래된 것들은 이제 보내줄건 보내주고 새로운 것들을 그래야지 또 들일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스태프는 "깜짝 놀랐다. 바지가 오조오억개 있더라"라고 말했고, 임수향은 "연예인 치고 없는거다"라고 억울해 했다. 스태프는 "거짓말하지 마라. 위에 올라간 청바지만 해도 똑같은거 올려놨잖아. 뭐가 다르냐"라고 지적했고, 임수향은 "진짜 모르네. 디테일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스태프는 "색깔 똑같은거다. 밑에도 똑같네"라고 말했고, 임수향은 "이건 앞뒤로 이렇게 색깔이 다른거다. 이건 핏도 다르다"라며 "나랑 안 맞아"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난 청바지가 진짜 최애다. 내 인생에서 옷 중에 한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청바지다. 이 둘은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버릴수 없다. 진짜 아니다. 무슨 소리냐. 색깔이 다르다. 청바지인들이 보면 팔짝 뛸거다"라고 반박하더니 "안해!"라고 극대노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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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