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친형 위해 '6천만원'짜리 바이크 내줬다.."부분부분 커스텀 다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14 16: 51

방송인 노홍철이 친형과 함께 바이크를 타며 취미를 즐겼다.
11일 노홍철 유튜브 채널에는 "노홍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친형과의 바이크 투어 (+친형 선물, 비밀코스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노홍철은 "지금 제가 타고 있는 바이크는 바로 이 바이크. 얼마전에 또 한번 박스를 오픈했지 않냐"며 얼마 전 '위스키 파이어'를 새로 들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들어왔다. 현재 제가 첫번째고 처음 타는 컬러다. 흥분된다. 진정 안된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노홍철은 기존에 있던 바이크를 보며 "이 친구도 박스를 오픈할때 기억이 생생하다. 부분부분 보면 발판 이런거 하나하나가 다 매장에서 커스터마이징 할수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만난 그 친구도 이 친구처럼 (커스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홍철은 "제가 이렇게 한 대 더 이 친구만 있어도 평생 문제가 없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저희 형. 저희 형이 외국인 노동자로 살고있지 않나.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왔을떄 같이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이 다르긴 다르더라. 그래서 뭐를 같이하면 좋을까 해서 그래. 이 바이크를 하나 더 준비해서 둘이 같이 라이딩 하면 정말 기분 좋겠다 싶었다. 저희 형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이번달 말에 한번 또 나온다. 형이 나오기 전에 완벽하게 갖춰놓으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산 바이크의 커스텀을 모두 마친 노홍철은 "미친것 같다 색깔. 위스키 파이어라서 파이어 파츠 맞췄다. 시트도 체인지 했다. 예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얼마 뒤 귀국한 형과 만난 노홍철은 "일단 볼까 한번 형? 바이크를"이라며 준비된 두 개의 바이크를 형에게 보여줬다. 그는 "둘 중에 형이 마음에드는거 타면 된다. 뭐가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친형은 "진짜 엄청난다. 당연히 둘다.. 멋있다. 지금 완전 새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노홍철은 "이제 갓 출고했다. 우리의 로망. 같이 타고 같이 달리는거다"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등장해 본격적인 라이딩에 나섰다. 노홍철은 바이크 조작법 등을 설명하며 "딱 기억할건 돌발상황이 오면 형만 살면 된다. 바이크 그냥 버리면 된다. 바이크에 대한 걱정을 1%도 하지 말고 그냥 바이크는 무조건 버린다"고 당부했다.
한바탕 라이딩을 한 뒤 휴게소에서 만난 친형은 "어때 해보니까?"라고 묻자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그런가 하면 "한 대에 얼마정도 하냐"고 물었고, 노홍철은 "예쁘게 부분부분 다 커스텀 했지 않나. 그럼 한 6천. 기본으로 타면 한 4500~5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형은 "인생이 무료해지기 시작하는 직장인이 못 살 정도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라이딩이 끝난 뒤 노홍철은 "야 신기하네. 그렇게 선물한다 그래도 거절하던 형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너무 이 주행이 좋다며 바이크가 좋다더라"라고 뿌듯해 했다. 이후 "이제 공통의 취미가 생기다니 너무 좋다. 추억을 더 많이 쌓을 수 있겠다"며 "진짜 바이크를 사는건 어때 형? 내가 선물해주고싶다"라고 제안했다.
형은 "아냐. 괜찮다. 정말 또 하늘이 뜻한 바가 있어서 오사카나 교토 쪽으로 가게 되면 그때 확실히 사려고"라고 말했지만, 노홍철은 "내가 형이랑 형수님이랑 너무 열심히 하는 걸 봤으니까 그걸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잖아. 고마움의 보답으로 형이 탄다 그러면 닌자 하나 선물해주고 나도 일본 종종 가면 형 학교까지 라이딩 해주는거다"라고 로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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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홍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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