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가 대망의 7화에서 ‘오귀’와 ‘미르’, 7천사들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전국 안방을 뜨겁게 사로잡았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액션 히어로물이다. 지난 13일(토) 공개된 7화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달아올랐던 ‘오귀’(박형식)와 ‘미르’(이주빈)의 애틋한 로맨스 부터 ‘오귀’가 악의 편에 서게 된 이유까지 모두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옥문이 열리고 어둠으로 뒤덮인 인간 세상 아래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사민’(김찬형)과 고유의 능력을 되찾은 천사들의 대격투가 시작되며 마지막화를 향한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7화의 시작은 수천 년 전 인간 ‘오귀’와 인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천사 ‘미르’가 신의 규율을 어기고 몰래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귀’는 악귀를 찾아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영생을 사는 천사인 ‘미르’와 평생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가슴 아파한다. 천사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어 신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애쓰던 ‘오귀’, 어둠에 잠식 당한 ‘사민’이 틈을 타 ‘오귀’에게 접근해 악의 힘이 깃들게 만든다. ‘미르’와 함께하기 위해 강한 힘을 택했던 ‘오귀’였지만 천사들과는 멀어져야 했던 과거의 내막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수천 년 후 현재, 모든 힘과 기억을 되찾은 ‘미르’는 도망치지 말고 ‘태산’(마동석)에게 가자고 손을 내밀지만 자신이 다시 봉인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오귀’가 망설이고 두 사람은 또 다시 엇갈리고 만다.

한편 인간 세상은 지옥문이 열린 후 악의 세력으로 인해 혼돈에 휩싸인다. 천사들과 떨어져 있던 ‘미르’는 용의 영혼을 노리는 ‘사민’과 맞닥뜨리게 되고 홀로 맞서보지만 결국 무자비한 파워에 쓰러진다. 뒤늦게 ‘미르’를 찾아 나섰던 천사들은 ‘오귀’와 마주하고 큰 상처를 입은 ‘오귀’는 자신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미르’의 행방을 전한다. 정신을 잃은 ‘미르’를 신전이 있는 태산빌딩 지하로 데려간 ‘사민’이 용의 영혼을 꺼내기 위한 의식을 시작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결국 압도적인 힘을 가지게 된 ‘사민’은 수천 년 전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한우’(나인우), ‘토선생’(배유람), ‘양미’(한예지), ‘달기’(한재인) 4천사들을 깨우고, 뒤늦게 도착한 천사들은 어둠에 잠식된 채로 깨어난 동료들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말미에 ‘사민’을 향한 ‘태산’의 분노가 폭발하며 전례 없는 총력전이 예고돼 기대감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미르’와 큰 상처를 입어 위태로운 ‘오귀’, 가족 같은 동료들과의 결투 앞에 놓인 천사들이 악의 세력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머쥐고 모두를 지켜내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화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으며 시청 욕구를 배가시킨다.
휘몰아치는 후반부 전개와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하며 결말로 내달리고 있는 '트웰브'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KBS2 토일 미니시리즈를 통해 방영되며, 방영 직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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