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장우영이 7년 5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우영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m into’(아임 인투)를 발매한다.
‘I'm into’는 장우영이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Simple dance’(심플 댄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2018년 1월 미니 2집 ‘헤어질 때’ 이후 무려 7년 5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와 2025년 초여름을 달군 장우영이 이번에는 미니 음반으로 초고속 컴백, 초가을을 물ㅓ들인다.
‘I'm into’에는 타이틀곡 ‘Think Too Much (Feat. 다민이 (DAMINI))’를 필두로 ‘Carpet’(카펫), ‘늪’, ‘Reality’(리얼리티), ‘홈캉스’ 등 총 5트랙이 실린다.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Simple dance’를 비롯해 2PM ‘해야 해’, 솔로곡 ‘R.O.S.E’(로즈),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 등 다양한 감성의 곡들을 직접 작업해 온 장우영이 신보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고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발휘했다.
무려 7년 5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장우영. 컴백을 앞두고 조금은 핼쑥해 보이는 얼굴을 걱정하자 그는 “너무 예민한 상태이고 할 게 많다 보니까 살을 빼고 싶어서 뺀 건 아닌데 좀 빠졌다. 원래 1~2kg 정도 빠져도 몸의 변화가 크게 생긴다. 많이 찌거나 빠져도 5kg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살이 빠지면 몸이 금방 약해지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주우재 형과 많이 비슷해져서 어딜 가도 놀림 당하고 있다. 준케이 형은 안 그래도 타고난 어깨와 몸인데 운동을 더 열심히 했더라.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장우영은 “2PM 신인 때는 이렇게 머리가 아프진 않았다. 그때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어떻게 다른 무대를 보여줄까 등의 생각이 많았기에 크게 머리가 아프진 않았는데, 음악을 만들고 나만의 기준이 생기고 하다보니 더 예민하게 작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기에 머리가 아프다. 본업에서 책임을 지기 위한 자존감이라고 생각하다보니 무리를 하게 되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수많은 음악을 만들고 모아도 기준점이 높아져서 그 잣대로 찾다보니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하다 보니까 그게 습관이 되더라. 뭘 대단한 걸 한다고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지금도 부족함을 느끼고 발전하고 발견하고 있는 만큼 ‘이 정도로는 안된다’라며 스스로 자신감을 떨어뜨린 부분도 있다. 그러다보니 우울감도 오고 그랬는데,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뭔가 산 속에서 수련하고 있는 사람처럼 됐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작년부터는 무조건 움직여야겠다 싶어서 오래 간직하고 있던 ‘Simple Dance’를 선보이게 됐고, 좋은 결과로 나왔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노래하고 춤추는 게 재밌는 장우영을 발견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신곡 발표 텀을 더 줄여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컴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장우영이다. 그는 “음악 방송도 출연하고 팬들과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요즘 음악 방송 분위기는 ‘Simple Dance’ 활동을 통해 체험을 했다”며 “무대가 힘들 것 같아. 같이 하는 안무 팀이 20대 중반인데, 자신하는 거는 그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다. 그 이야기는 안무가 힘들다는 것이고, 무대를 꽉 채워서 뭔가를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우영은 ‘챌린지 문화’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요청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나와 어울릴까 등의 고민이 깊어서 마음 같아서는 챌린지 반대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나도 열심히 하고 있더라. 하지만 나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은 있다. 챌린지를 하더라도 서로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챌린지가 너무 유행이다보니 너무 소모적이라는 느낌도 있다. 이렇게 말하면 꼰대 소리 듣긴 하겠지만 이 정도의 소신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우영은 컴백에 이어 오는 27일과 28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Jang Wooyoung Concert < half half >’(2025 장우영 콘서트 < 하프 하프 >)를 개최한다. 감각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부터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 중심의 무대까지 팬들이 기다려 온 아티스트 장우영의 음악적 매력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해당 공연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