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김준호 3만원인데..김종국 축의금=4위 예약 “20년 전 명부 확인” (‘미우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9.15 07: 30

‘미운 우리 새끼’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축의금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이 유부남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부남’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이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긴 이유를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차태현은 “카드 쓰면 아내한테 문자가 가냐, 아니면 본인한테 문자가 가냐”라고 물었다. 

김준호와 김종민이 “저한테 온다”라고 하자 차태현은 “나는 대부분 아내한테 가는 것 같다. 그럼 마음대로 쓰겠네. 나중에 검사 받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아내가 내역서 다 본다. 매달 말일에 쫙 본다”라며 주로 축의금에 태클이 걸려온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축의금 얼마나 하냐. 최하가 얼마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한데”라고 말을 아꼈다. 그때 김준호는 “최하위가 얼마냐면 너처럼 3만 원이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김종민은 “연예인 중에 누가 제일 많이 낸 거냐”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자신의 축의금 명단을 확인했고 “의외로 탁재훈 형이다. 재훈이 형이 큰 금액을 양쪽에 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차태현은 최근 결혼한 김종국을 언급했다. 그는 “종국이는 아침에 나 촬영하러 가는데 우리 단체방에 ‘일어나 있는 사람 있냐’고 하더라. 나는 아침에 일어나 있으니까 영상통화가 와서 나보고 날짜 이야기하면서 ‘시간 되냐’고 하더라. 거기서 눈치채면서 소름이 돋았다. ‘너 결혼해?’ 했다”라고 김종국 결혼 소식을 전해 들은 소감을 전했다.
‘절친’ 차태현은 김종국의 연애 사실을 몰랐다면서도 “근데 그런 걸로 기분이 상하는 건 없었고, 일단 결혼 한다는 게 더 좋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미우새’도 그렇고 내가 진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많이 했다. 여기서 나오는 모습들이 나올 때마다 전화하고 그랬다. 너 진짜 이러면 안된다고 내가 술 취해서 종국이 어머니한테도 전화했다. ‘얘 이렇게 나오면 안된다. 진짜 결혼 못한다’고 이러면 결혼 못 한다고 막 휴지 한 칸 쓰고 물 안 쓰고”라며 친구로서 걱정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나는 정말로 싫었다. 근데 얘기하고 안 하고 중요한 게 아니고 결혼을 하는 거에 대해서 누구랑 하는 것도 안 물어봤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민은 김종국에게 게임을 통해 혼수 선물을 얻어낸 바. 이후 김종국에게 혼수 선물로 냉장고를 받은 김종민은 “어떻게 해야하지? 냉장고 사줄 때 알고 준비했을 거다. 형은 알고 있었던 거지”라고 토로했다.
차태현이 “받은거 다 토해내야 한다”라고 하자 김종민은 “종국이 형 축의금 얼마나 할 거냐”고 물었다. 차태현은 2006년 축의금 명부를 확인하더니 “종국이가 공동 4위다. 20년 전에 4위다. 그날 내가 거기 앉아서 다 세어 봐야지. 4위가 얼마 냈는지 봐서 거기에 맞게 내야겠다. 나는 큰일이다. 그들이 얼마나 낼지 모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도 김종국의 축의금 액수를 확인하곤 “솔찬히 하셨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종민은 “종국이 형은 돌려받을 걸 알고 했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종국이 결혼식장에 꽃 장식은 하겠지. 설마 지 결혼식인데 꽃 휴지로 만든 건 아니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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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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