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절친으로 유명한 차태현이 원천봉쇄로 가려졌던 김종국의 아내 몽타주를 공개한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비밀 결혼식 이야기가 화제로 올랐다. 이미 조용히 마무리된 결혼식이지만, 유재석은 “신부가 누군지 알려주질 않는다”며 여전히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결혼 2주 전 사회 부탁까지 받았던 그는 “호날두도 이거보단 공개적으로 한다”며 “전 세계 최고의 비밀”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그만하라, (결혼은) 조용히 하는 게 맞다”며 ‘007식 보안 결혼식’ 소신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실제로 김종국은 데뷔 이후 사생활과 가족만큼은 철저히 지켜왔고, 이번 결혼 역시 하객 명단과 일정, 장소까지 극비리에 진행했다. 연예인 하객 매니저들조차 정보가 없을 만큼, SNS 인증샷도, 방송 촬영도 전무한 ‘역대급 보안 결혼식’이었다.
방송 중 우연히 지나가던 시민들이 새신랑 김종국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자, 유재석은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종국이와 추억 남기는 법”으로 ‘예비신부 만나기’를 꼽으며 “종국이가 나 죽이려 할 것”이라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특히 이날 예고편에서는 ‘찐친’ 차태현이 등장해 결혼식 비하인드부터 제수씨 몽타주(?)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신부 정체에 대한 루머가 이어졌다. 김희철은 “김종국 신부 얼굴 검색하면 나온다”며 AI로 합성된 ‘바벨 신부 입장 영상’을 언급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내가 그 정도로 정신 나간 게 아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그만큼 베일에 싸인 신부의 정체가 더욱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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