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화면 가득 메우는 판타지 액션으로 심장을 요동치게 만든 '트웰브'가 대망의 피날레를 맞이했다. 동양적인 전통 설화에 독창적인 세계관을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깊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한국형 히어로의 매력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액션 히어로물이다. 공개된 8화는 12지신 천사들과 악의 세력 ‘사민’(김찬형)을 둘러싼 마지막 총력전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며 극강의 재미를 선사했다. 혼신의 힘을 다한 대접전 끝에 천사들은 끝내 악의 세력을 처단하고 인간 세상을 다시 빛으로 물들이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8화가 시작되자마자 ‘사민’을 주축으로 한 악의 세력과 ‘태산’(마동석)이 맹렬하게 맞서고 ‘원승’(서인국)을 비롯한 ‘도니’(고규필), ‘강지’(강미나),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 ‘방울’(레지나 레이)은 ‘사민’에 의해 악에 잠식된 채 다시 깨어난 ‘한우’(나인우), ‘토선생’(배유람), ‘양미’(한예지), ‘달기’(한재인)과 피할 수 없는 전투에 돌입해야만 했다. ‘사민’의 압도적인 힘과 수적 열세에 ‘태산’이 결국 쓰러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힘을 회복한 ‘오귀’(박형식)가 ‘사민’을 향해 달려들어 다시 격렬한 공방전이 시작되지만 ‘오귀’는 ‘태산’을 구하는 과정에서 최후의 일격을 당하고 만다. 분노 끝에 각성한 ‘태산’은 푸른 불꽃이 타오르는 주먹으로 ‘사민’에게 무자비한 맹공격을 퍼부어 끝내 ‘사민’을 소멸시키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사민’의 소멸로 용의 영혼을 되찾은 ‘미르’(이주빈)가 깨어나지 못하는 ‘오귀’를 품에 안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의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원승’, ‘도니’, ‘강지’, ‘쥐돌’, ‘말숙’, ‘방울’도 필사적인 협공으로 악에 잠식된 4천사들을 잠 재운 뒤 신전으로 달려가지만 ‘오귀’의 모습을 보고 상심하며 슬픈 여운을 남겼다.
‘태산’과 천사들은 마침내 지옥문을 다시 닫고 세상에 빛을 되찾는다. 동시에 ‘한우’, ‘토선생’, ‘양미’, ‘달기’도 수천 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천사들 앞에 깨어나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맞는다. 이후 천사들은 수천 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인간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4천사를 도우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무사히 회복한 ‘금순’(예수정) 역시 천사들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태산’과 ‘미르’ 앞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가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엔딩으로 '트웰브'는 대망의 피날레 8화의 막을 내렸다.
'트웰브'는 KBS 첫 방영과 동시에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전체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10’ 1위, 디즈니+ TV쇼 부문 글로벌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며 높은 화제 속에 종영을 맞이했다.
절정에 달한 판타지 액션과 악을 처단하는 사이다 전개로 통쾌한 피날레 장식한 유일무이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의 전 회차는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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