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비가 결혼 3개월 만에 자연 임신에 성공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17년 동안의 열애 중 근친상간설 등 가짜 뉴스에 마음 고생했던 강은비는 이제 예비 엄마가 됐다.
15일 강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혼 이후 저희 부부는 아이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86년생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걱정도 분명 있기에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단 3개월 만에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아 눈물이 핑 돌았고, 지금도 하루하루가 설렘과 감사의 연속이다. 엄마가 된다는 건 신기하고 벅차면서도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적 같은 선물을 허락받은 마음이 커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비와 변준필 부부의 아이 태명은 ‘산삼이’다. 강은비는 “3개월 만에 자연임신으로 ‘심봤다!’라는 기쁨과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지었다”고 설명했다.
강은비·변준필은 지난 5월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강은비는 2008년 변준필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부인한 바 있지만, 17년 동안 친구로 연인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2008년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어요.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주었어요”라고 밝혔다.
특히 강은비는 변준필과 열애를 부인했던 당시에 대해서는 “내 남편이랑 열애설이 난 게 아니라 내 친동생과 열애설이 난 거였다. 기자님이 기사를 빨리 써야하는데 사진을 못찾으니 내 미니홈피에서 내 친동생과 찍은 사진을 가져다 썼다. 그 와중에 내 남편 사진을 찾아서 맞다고 했는데 두 개가 합쳐지면서 내가 변준필과 사귀는 걸 친동생이라고 부인을 한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근친상간 루머를 해명한 강은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변준필과의 결혼 생활 등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결혼 3개월 만에 자연임신에 성공하며 큰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한편, 강은비·변준필 부부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2026년 5월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