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한끼합쇼’ 폐기 논란 이후 첫 방송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서울 3대 떡볶이 | 떡볶이 러버 김남주의 덕질 투어 (feat. 김승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남주는 자신의 단골 떡볶이 가게를 찾았고, “남편이 근처에 있다”며 김승우를 호출했다. 전화를 끊은 지 2분 만에 등장한 김승우는 “출출했는데 잘 됐다”며 자리를 함께했다.
김승우는 “우리 배달까지 하면 여기 100번도 넘게 먹은 집”이라며 “여기서 아는 사람 많이 만나서 내가 밥값 많이 냈다”고 웃어보였다.

김남주 역시 “여기 술 안주로도 좋은데 술은 안 판다”며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신사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단골집 떡볶이를 맛보며 먹방을 이어갔다. 김승우는 “출출하다고 왔다가 이게 뭐야”라며 투덜대면서도 즐겁게 먹방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등장은 최근 불거진 ‘한끼합쇼’ 촬영분 폐기 논란 이후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9월 3일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김승우 씨가 집에 혼자 있는 상태에서 ‘한끼합쇼’ 팀을 맞이했는데 당시 음주 상태였다. 전국 방송에 술 기운이 있는 모습이 나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제작진에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현장 상황을 두고 엇갈린 보도가 이어졌다. 한 매체는 김승우가 ‘한끼합쇼’ 이진욱·정채연 편에서 3시간 넘게 촬영에 임했으나 돌연 방송 불가를 요청했다고 전했고, 소속사 측은 “30~40분 가량 촬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끝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