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이 남편과의 '세대차이'를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집을 찾은 박경림과 김민교, 이종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경림은 어느덧 결혼 7년차가 된 이필모, 서수연을 보며 "'연애의 맛' 나올때 응원했다. 필연커플 응원하는 사람 많지 않나. 연프에 나와서 결혼한 커플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통해서 절대적 응원 받으며 결혼했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필모는 "저는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 생각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수연은 "저는 보자마자는 아니었다"며 "누군지 알고 한번 뵀던 적 있다. 사진을 같이 찍었다. 저희 레스토랑에서 오빠가 '가화만사성'을 찍었다. 그때 실물 보고 되게 잘 생겼다고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이필모는 "그래서 굳히기 들어간거다"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수연씨는 이 두분 많이 뵀냐"며 이필모의 절친 김민교, 이종혁에 대해 물었고, 서수연은 "중요한일 있을때 항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집에와서 친구들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더냐"라고 묻자 "좀 안좋게 얘기하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교는 "예전에 우리가 너무 짖궂었다. 예를들어 누가 여자친구 생기면 '필모가 잘해주죠? 여자한테 늘 잘해요' 이런식으로"라고 말했고, 이종혁도 "지나가면서 '전여친이 낫다'고 한다. 옛날에 대학교때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민교는 "어릴때는 짖궂었다. 서로 여자친구 생기면 잘 안데리고 나왔다"며 "애 낳고 다 됐을 때 자리 하기 시작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종혁은 "몇살차이지?"라고 물었고, 서수연은 "11살이다"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저도 10살 차이다"라고 전했고, 이필모는 "11살이고 15살이고 결혼하면 똑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박경림은 "같이 살면서 세대차이 느낀적 없냐"고 궁금해 했고, 서수연은 "완전 느낀다. 저는 오빠때문에 최백호씨 그런 노래를 즐겨 듣늗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민교는 "너때문에 우리 60년대생인줄 알겠다"라고 타박했다. 서수연은 "대화할때도 항상 오빠랑 싸움까지 아니더라도 논쟁 있으면 오빠의 끝은 '내가 너보다 11년을 더 살았는데'다. 모든 결론이 그렇게 나서 반박을 할수없게 한다"라고 말했고, 김민교는 "꼰대"라면서도 "근데 마지막에 할얘기 없으면 그것밖에 내세울게 없긴 하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민교는 "세대차에 못 느끼냐"는 질문에 "난 늘 아들같이 되고 (아내가) 엄마같은 느낌으로 바뀌던데. 맨날 혼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종혁은 "내가 보기 10살 차이 나야 결혼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고 나는 세살차이 나는데 무슨 막내아들이다. 친구도 아니다. 난 그냥 동네 후배나 막내동생이다. '야 뭐해?' 하면서 뒷통수 때릴것 같고"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경림은 "그게 친구죠"라고 말했지만, 이종혁은 "아니다. 친구면 내가 '왜'라고 할수도 있지 않냐"고 씁쓸함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수연은 "오빠는 말로 표현하는게 서툴다. 표현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데. 항상 그런다. '마음 못느껴?' 얘기하는데 저는 잘 못 느낀다"라고 불만을 전했고, 이필모는 "그렇게 너무 말로 1부터 10까지 하는게 그렇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박경림은 "그래도 가끔 표현해주면 크게 느껴질 때 있다"고 말했고, 이필모는 "그정도는 한다. 톡으로도 많이 하는데"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레이저 나오는데?"라고 말했고, 이필모는 "저는 수연이 한테 수연이라는 말 잘 안한다. '아가'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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