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추신수X이대호, 데칼코마니 맞았네..할머니 이름까지 똑같아 ‘소름’(동상이몽2)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9.16 06: 49

이대호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대호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대호의 절친 추신수가 특별 손님으로 출연했다. 김숙은 “두 부부가 데칼코마니다. 두 분 다 스무 살에 연애를 시작했고 동갑에 사랑꾼 남편이다”라고 말하며 데칼코마니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폭풍 먹방을 보던 추신수는 과거에는 도시락을 싸서 다니던 시절이라 풍족하게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옛날에는 양은 도시락을 싸 들고 다녔다. (이대호의 도시락은 항상) 계란 한 장, 옆에 반찬이었다. 항상 똑같고 같은 패턴이었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다 해주셨더라. 그때는 몰랐다. 그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대호의 집엔 장인어른이 찾아왔다. 이대호의 장인어른은 이대호가 나오는 방송은 무조건 본다며 남다른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이대호의 아내도 자신이 딸이 아닌 며느리 취급을 당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자신이 경기 때 착용하던 목걸이를 장인어른에게 선물했다며 “제가 치는 모습이 있다고 너무 아끼는 목걸이다. 아버님은 그 목걸이를 하면 항상 같이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 항상 제 생각을 해주시고 제가 잘 되기를 많이 기도해 준다”라고 말했다.
이대호의 장인어른은 이대호가 대성할 줄 알았다며 자랑스러워했고, 추신수는 “솔직히 대호 멋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 야구를 오래 하다 보니까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상 받을 일이 없었다”라며 이대호를 부러워했다. 
이후 이대호 가족은 20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스님을 만나러 향했다. 이대호는 힘든 일을 겪을 때 스님에게 큰 위안을 받았다고. 스님 또한 이대호의 원정 경기까지 응원을 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대호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위패가 있는 곳이라며 할머니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대호의 10살 아들은 이대호의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대호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만 행복해도 되나 싶은 미안함까지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를 보던 추신수는 이대호 할머니의 이름이 '오분이'라는 것을 보고 자신의 할머니도 '이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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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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