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전남친 못 잊는 팬에 공감 "그냥 보내주진 마라” (은혜로그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16 08: 25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한 중학생 팬의 풋풋한 연애 고민에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5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는 ‘내일부턴 달라지기로 나랑 약속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은혜는 ‘잠 못 드는 밤에’ 코너를 통해 구독자들의 고민 사연을 직접 읽으며 솔직한 공감과 유쾌한 조언을 전했다.

그중 한 중학교 3학년 팬은 “작년 여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너무 그립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더운 날씨에도 손을 꼭 잡아주고, 압구정 빵지순례를 갔을 때 손 부채질을 해주고, 음료수를 사다 주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용돈이 2만 원인데도 아끼지 않고 데이트에 써주던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다시 만나고 싶지만 헤어질 때 대판 싸우고 헤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냥 보내주는 게 맞겠죠?"라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사연을 들으며 “사연은 귀엽지만 당사자는 진짜 슬플 거다. 그때 그 이별은, 슬픈 것”이라며 공감한 뒤, “용돈 2만 원인데도 음료수를 사주고 부채질까지 해줬다니. 줄 수 있는 게 부채질밖에 없다”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개사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결정적으로 그는 “중3이면 대판 싸우고 헤어졌어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충분히. 싸우고 헤어졌어도 또 만나봐라. 땀 많아도 손잡아 준 사람이면 소중한 거다”라며 재회를 권했다. 또 “혹시 또 헤어지더라도 한 번쯤은 다시 만나는 게 괜찮다. 그냥 보내주는 건 없다”며 현실적인 위로를 더했다.
한편, 윤은혜는 1999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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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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