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제시가 한국에 돌아왔다.
16일 제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동기부여 월요일. 운이 아니라 한계를 뛰어 넘어라. 갈증의 함정은 목요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언제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는 한 헬스장에서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제시의 등에는 큼지막한 타투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모은다. 제시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로 자신의 건강미를 증명했다.
제시는 넘치는 볼륨감에 힙 라인을 자랑했다. 특히 제시가 운동 중인 헬스장은 한국에 위치한 곳으로, 제시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제시는 팬 폭행 방관 논란 이후 한국을 떠났고, 소속사와 전속계약도 종료된 바 있다.

제시는 지난해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자신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뒤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자리를 피해 논란이 됐다. 이후 피해자와 네티즌 등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제시에 대해 범인 은닉·도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제시 일행 중 팬을 위협하고 때린 래퍼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으며, 코알라와 함께 팬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A씨는 인터폴을 통해 수배됐다.
제시는 ‘팬 폭행 방관’ 논란 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 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제시는 독립 레이블 UNNI COMPANY(언니 컴퍼니)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