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형식의 출연료는 5억 원도, 4억 원도 아니었다. 계속된 출연료 이슈로 인해 결국 박형식 측이 입을 열며 가짜뉴스 진화에 나섰다.
17일 박형식의 소속사 레브엔터테인먼트는 “박형식의 회당 출연료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린다”라며 “최초 보도된 ‘닥터스럼프’부터 이번 ‘트웰브’까지, 언론을 통해 노출된 박형식 배우의 출연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와 다르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다”라며 “박형식 배우는 맡는 작품마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박형식이 지난 23일 종영한 드라마 ‘트웰브’에 출연하며 회당 4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작품의 제작비 가운데 배우들의 개런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설명을 첨부, 이로 인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형식은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에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박형식이 배우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출연료를 받는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박형식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만큼 회당 출연료가 이해가 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배우가 출연료를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비밀 유지 서약을 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척도가 될 수도 있는 대외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박형식은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출연료에 대해 밝히는 초강수를 띄웠다. 가짜 뉴스를 바로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이은 높은 출연료 이슈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박형식. 구체적으로 출연료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 나서면서 가짜 뉴스 진화에 나섰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용기를 낸 박형식을 응원하면서 가짜 뉴스 근절에 목소리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