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외전 단편 나오나?..신작 ‘데뷔’ 제목 등재 확인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17 12: 17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시리즈가 확장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17일(현지시각) 해외 게임·엔터테인먼트 매체 트위스티드 복셀(Twisted Voxel)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단편이 공식 등급 분류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작품명은 ‘데뷔: 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토리(Debut: A KPop Demon Hunters Story)’로, PG 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사유는 ‘일부 액션·폭력 장면과 공포 이미지’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스토리 관련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목만 보더라도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기원을 다루거나 본편과 연결된 외전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개 방식 또한 넷플릭스 스트리밍, 극장 상영, 혹은 향후 시리즈 확장의 보너스 형태가 될지 아직은 불투명하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대중문화를 장악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아이돌 활동과 동시에 악령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비주얼과 한국적 요소, OST까지 더해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도 새로 썼다. 최고 2억 6600만 뷰를 기록하며 플랫폼 오리지널 중 최다 시청수를 달성했고, OST는 빌보드 핫100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줄세우며 글로벌 차트인에 성공했다.
다만 소니는 2021년 체결된 넷플릭스와의 ‘고정 수수료 계약’ 탓에 1편으로 얻은 수익은 2000만 달러에 그쳤다. 대신 속편과 스핀오프 권리는 소니가 보유하고 있어, 현재 감독들과 정식 속편 논의가 진행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