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음악은 갈수록 어려워진다"라고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임재범은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임재범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서 “어렸을 때,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겁도 없이 다 할 수 있을 거라 착각했다. 10년, 20년, 30년이 지니가고 나니 하나하나가 두렵고 무섭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겁도 난다”라며, “가면 갈수록 어려워진다”라고 솔직하게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임재범은 ‘40주년’에 대한 동료들의 축하 인사에 대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너 많이 늙었구나’다. ‘이젠 꺾어졌네, 고생 많았다’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임재범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신곡 ‘인사’로 정규 8집의 막을 올리고,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정규 8집 발매를 준비 중으로, 오늘 오후 6시에 ‘인사’가 선공개된다. 임재범은 “그동안 바쁘게 지내 왔다. 정규 8집과 40주년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계획보다 늦어진 상황인데 열심히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공개되는 ‘인사’는 2022년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온전히 담은 팝 가스펠 스타일의 곡이다.
임재범은 정규 8집 발매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데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임재범의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오는 11월 29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인천, 내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가 공연이 계획돼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