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김화란, 남편 38억 사기 당하고 귀촌…교통사고 사망 10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18 07: 09

‘수사반장’ 속 여형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故 김화란의 10주기가 밝았다.
故 김화란은 지난 2015년 9월 1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3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자은도의 한 도로에서 김화란의 남편이 운전하던 1톤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남편은 부상을 입은 반면, 김화란은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방송 화면 캡처

김화란은 아역배우 출신 박상원과 결혼한 뒤 귀촌해 생활하던 중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화란이 귀농한 이유는 남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화란은 “과거 (남편) 친구가 사업 제안을 했다. 가게를 정리하고 38억 원을 투자했는데 모든 게 가짜였다”고 밝혔다.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은 사고 후 한 방송에서 “그간 악플에 시달렸다. 아내가 신나서 낚싯대도 챙기고 미끼도 챙기고 빨리 나오라고 했다. 웃으며 나갔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의 보험금을 노리고 사고를 저지른 게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서는 “가 아내를 보내고 그럴 힘도 없고, 그 사람들과 부딪쳐서 아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故 김화란은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여형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전원일기’, ‘제1공화국’, ‘억새풀’, ‘겨울꽃’, ‘조선왕조 오백년-인현황후’, ‘서동요’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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