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나는 솔로)’ 27기 출연자 정숙이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인신공격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정숙은 지난 16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총 30명을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뿐 아니라 학창 시절 동창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숙은 방송 출연 이후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줄곧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나는 솔로 갤러리’에는 “걸X 인증한 X”, “학폭 인간쓰레기”, “포항 흑인X” 등 원색적인 비난과 “학창 시절 일진과 어울렸다”는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됐다. 정숙은 이러한 반복적인 게시물이 자신과 가족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며 법적 대응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지난 8월 제작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정숙은 “전교 왕따였던 아이를 괴롭혔다”거나 “사람들을 이간질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 때문에 과장된 이미지가 만들어졌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일부 루머는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퍼뜨린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후 정숙은 공식 입장을 통해 “‘나는 솔로’ 출연 후 불특정 다수가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조롱했다. 이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일상생활의 평온마저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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