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우 웃고 선성권 울다..'불꽃야구' 소송 중인데 프로 배출 '경사'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9.17 17: 05

‘불꽃야구’ 임상우는 웃고 선성권은 울었다.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대상자는 총 1천261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1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다. 
이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되는데 이들 중에는 ‘불꽃야구’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임상우와 선성권도 프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 다 JTBC '최강야구' 때부터 팀에 합류해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 역수출 꿈을 키웠다. 

다행히 임상우는 4라운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기다리던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단국대 유니폼을 입고 객석에 앉아 있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꾸벅 인사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선성권은 끝날 때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17일 오후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총 1천261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1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다. 이 중 최대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KT에 지명된 신인 임상우가 기념촬영을 가지고 있다. 2025.09.17 /sunday@osen.co.kr
‘불꽃야구’는 JTBC '최강야구' 때부터 선수들을 프로 구단으로 역수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류현인, 윤준호, 원성준, 김민주, 고영우 등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고 정현수, 황영묵은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1군에서 훨훨 날고 있다. 
임상우는 ‘최강야구’ 시절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임스타’로 불렸다. 그랬던 그가 마침내 프로 무대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팬들 역시 크게 감격하고 있다. 선성권에 대해서는 원성준처럼 육성선수로 프로 무대에 뛸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는 박준현, 신재인, 오재원, 신동건, 김민준, 박지훈, 김주오, 양우진, 이호범, 박한결이 각각 키움, NC, 한화, 롯데, SSG, KT, 두산, LG, 삼성,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최강야구’ IP를 가진 JTBC는 해당 예능을 제작했던 스튜디오C1과 제작비, 정산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후 스튜디오C1은 같은 제작진, 출연진으로 ‘불꽃야구’라는 이름의 새 야구 예능을 론칭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JTBC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 심수창, 윤길현,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탹,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으로 ‘최강야구 2025’를 새롭게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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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강야구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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