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故김환성, 사랑니 발치 후 패혈증 사망"..25년만에 밝혀진 진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9.17 19: 26

소방차 출신 가수 정원관이 고(故) NRG 멤버 김환성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5년 만에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16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가수 정원관 5화 (드디어 1위 하나 싶었던 ‘G카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정원관의 제작자 시절을 언급하며 “NRG도 만들고 조PD 회사에도 대표로 있지 않았냐”라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정원관은 “그때 회사에 개그맨도 20명 정도 있었다. MBC 쪽 친구들은 다 제가 관리했다. 인기 좋았던 정선희, 김진수, 고명환, 문천식, 손헌수 등이 우리 소속사였다”며 왕성했던 당시 활동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00년대 초반 얘기다. 그 전에는 김태형이랑 나랑 NRG를 했고, 그 전에는 하모하모라는 그룹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원관은 특히 NRG 멤버였던 김환성을 언급하며 “태형이랑 나랑 시작해서 NRG 2집까지 하고 독립했다. 그런데 1집 끝나고 NRG 멤버 중 한 명이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패혈증이었다. 감기에 걸렸는데 사랑니를 뽑고 나서 거기에 감염이 돼 갑자기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 친구가 그렇게 떠나고 나니 너무 충격이었다. 그 일을 겪고 나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엔터 사업을 내려놓고 쉬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환성은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과 함께 1997년 5인조 NRG로 데뷔했다. '할 수 있어'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메신저', '사랑만들기' 등의 히트곡을 냈는데 특히 국내를 넘어 중국과 대만까지 접수하며 한류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00년 6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이 사인으로 전해졌는데 뒤늦게 사랑니 발치 후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져 팬들의 허망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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