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이영애, 결혼 후 ‘8년 공백기’ 후회NO..“가늘고 길게 가고파” (‘질문들’)[핫피플]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9.18 06: 33

‘손석희의 질문들’ 이영애가 배우로서 긴 공백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8년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손석희는 “전성기 때 나의 모습만 보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봤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어릴 때는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에 시달릴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사라지고 싶다) 그런 생각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걸 다 견디고 지금 생각하니까 이제는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석희가 “두꺼우면 안 되냐”고 묻자 이영애는 웃으며 “조금만 두껍게 길게 가고 싶다. 더 두꺼우면 부담스럽다. 책임감도 있고 조금씩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수록 너무 일에 치일 수 없다.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영애는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 후 출산까지 하면서 8년 연기 공백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불안감이 없냐는 물음에 이영애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좋았던 일이 많았으니까 후회는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나의 한창인 나의 젊은 모습을 배우인 내가 전혀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아쉬움은 없었냐”라고 질문했다.
38살로 늦은 나이에 결혼한 이영애는 “그러기에는 제가 늦게 결혼했다. 만약 20대에 결혼을 했거나 30대 결혼을 했으면 (아쉬움) 있을 것 같다. 너무 우울 했을 것 같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심지가 굳어졌다고 할까. ‘대장금’이나 ‘친절한 금자씨’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를 위로했던 것 같다. 크게 저한테 리스크를 주지 않았다”리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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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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