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유튜브 활동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최근 고준희 유튜브 채널에는 ‘공복 48시간 만에 먹는 편의점 라면 5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제작진은 “유튜브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구독자가 5만 명이 안 된다”며 고민을 꺼냈다.
이에 고준희는 주저 없이 “창피하다”고 답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제작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웃어? 나는 안 웃기다”고 정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준희는 또 “김원훈과 이수지도 유튜브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핫해졌다”며 “이기고 싶은 친구다. 사랑하지만 나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유튜버로서 골드 버튼은 쉽게 딸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뒤, 제작진이 “인지도 대비 구독자 수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나 인지도 높은 건 맞냐”며 되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제작진이 “골드 버튼과 청룡영화상 중 하나를 고른다면?”이라고 묻자, 고준희는 “골드 버튼 따면 청룡영화상에서 상 탄다”라며 특유의 명쾌한 입담을 뽐냈다.
결국 그는 “나 정말 골드 버튼 타고 싶다. 일단 실버 버튼부터 받자”며 카메라 앞에서 파이팅을 외쳤다.

그런가하면 고준희는 게스트 섭외를 위해 ‘피식대학’ 김민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수와 함께 촬영에 나선 고준희는 컵라면 5개 먹방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너희 채널 NG컷을 보고 싶은데 돈을 내야 하냐”며 궁금증을 전했고, 김민수가 유료 결제를 권하자 “그런 돈을 아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민수는 “샤넬 하나만 줄이면 10년은 볼 수 있다”고 받아쳤고, 고준희는 “나 샤넬 하나 사서 10년 쓴다. 사치 안 한다”고 반박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럼 샤넬 가방은 몇 개냐”는 김민수의 질문에 고준희가 “그걸 어떻게 세냐”고 말하며 머쓱한 듯 웃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