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 "첫 연기 '프로젝트Y', 아이돌로 못 할 말 많이 해" [30th BIFF]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9.18 12: 13

오마이걸 유아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프로젝트Y'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영화 '프로젝트Y'(감독 이환) 팀의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정영주, 이재균, 유아(오마이걸)와 이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젝트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을 받아화제를 모았다. 

특히 영화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가 하경 역으로 출연해 이목을 끈다. 유아로서는 오마이걸로 데뷔해 활동한 이래 첫 연기 도전을 강렬한 영화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아는 "처음으로 하경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웃었다. 또한 "감독님이 말씀하신 건데 기존 오마이걸 유아를 생각하는 분들께 신선한 배신감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더불어 그는 "제대로만 하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재미있게 작업했다. 연기 첫 작품이라 그런지 더 강력하게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유아는 "아이돌 생활하면서 쉽게 뱉지 못하는 말들을 쉽게 뱉게 됐다. 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환 감독은 "관객 분들께 좋은 배신감을 드리려 여러가지를 신경 쓰는데 그 중에서도 예민하게 신경쓰는 것들이 있다. 그러면서도 아닌 건 아니라 지킬 건 지키려고 했다. 시작의 발단에 있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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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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