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이 '금수저' 과거를 공개했다.
17일 '유진VS태영' 채널에는 "8090년대생은 무조건 공감하는 추억의 간식 18종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진과 기태영은 어린시절 먹었던 불량식품을 먹으며 그때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하루 용돈 얼마정도였냐"고 궁금해 했고, 유진은 "그게 기억 안난다.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았었나. 안받았던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기태영은 "그런거 없었다. 그냥 필요하다고 하면 (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진은 "여기는 유복했다. 어렸을때. 내가 들은 바로는 거실 탁자 위에 바구니 같은거 안에 돈이 가득 담겨 있었다더라. 필요한만큼 가져가서 썼다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기태영은 이를 수긍하며 "그래서 초등학교 때 친구들 데리고 일주일에 몇번씩 다 롯데월드, 서울랜드 데리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유진은 "자기가 다 데리고 가서 그런거 했다더라"라며 "그때 만났어야되네"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태영은 "아니. 그때의 나는 나약했다"라고 고개를 저었고, 유진은 "풍족했으니까 나약했대"라고 '온실 속 화초'였음을 전했다.
기태영은 "그대로 계속 왔었다면 나는 나약한 남자가 됐겠지"라고 말했지만, 유진이 "그럼 우리는 못 만났지"라고 하자 "그래도 우린 만났어"라고 단호히 말했다. 유진은 "어떻게?"라고 물었고, 기태영은 "어떻게든.."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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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진VS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