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5세 딸 '케데헌'만 들어, 이병헌 뛰어난 배우" [30th BIFF](인터뷰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9.18 15: 59

(인터뷰①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한국 콘텐츠들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1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 공식 초청작인 영화 '프로텍터' 팀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밀라 요보비치와 작품을 연출한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밀라 요보비치)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 영화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사랑받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을 맡았다.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프로텍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한편,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영화 영화 '프로텍터'(감독 애드리언 그런버그)는 아동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밀라 요보비치)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 이야기이다.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8 / rumi@osen.co.kr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프로텍터'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한편,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영화 '프로텍터'(감독 애드리언 그런버그)는 아동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밀라 요보비치)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 이야기이다.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8 / rumi@osen.co.kr
실제 밀라 요보비치는 '제 5원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할리우드 스타 중 한 사람이다. 더욱이 '프로텍터'는 한국 제작사 블러썸 스튜디오가 미국에서 현지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주도적으로 협업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국내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터다. 
이에 애드리언 감독은 한국과의 협업에 대해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크게 알려지는 걸 봐왔다. 제가 멕시코에 거주 중인데도 한국이 작업하는 작품들이 많아서 한국이 탄 파도에 같이 올라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담긴 한국적 사고나 아이디어를 우리도 공감할 수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올해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며, 주연배우 이병헌은 개막식 사회까지 본다. 폐막작으로는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을 상영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총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17 / rumi@osen.co.kr
밀라 요보비치는 "제가 애들이 셋이나 있기 때문에 만화와 관련 없는 걸 TV에서 볼 일은 거의 없다. 5세인 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틀어놔 그 것만 듣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는 넷플릭스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된 영화로, 최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순위는 물론 OST로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어 "미국에서 주류인 콘텐츠가 여러분들이 보기엔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오징어 게임'만 봐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시즌2, 시즌3를 보면 시즌1을 안 볼 수 없어서 보게 되더라"라며 "어제 개막식에서는 이병헌 씨를 봤는데 정말 뛰어난 배우라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프런트맨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더불어 그는 "한국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도 타지 않았나. 이제서야 한국 작품의 우수함을 세계가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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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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