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손예진·현빈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행사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어쩔수가없다'에서 배우 이병헌은 손예진과 부부를 연기한다. 손예진과 영화에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손)예진씨가 저의 와이프(배우 이민정)와 오래된 친구고, 부부끼리 식사도 하고 골프도 치는 사이”라며 “그래서 처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안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흡을 맞춰가거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생략돼 편하게 촬영한 케이스였다”라며 촬영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이성민과 염혜란 박희순 차승원이 출연한다.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