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았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故찰리 커크 추모로 악플에 시달렸기에 더 소중한 일상이다.
18일 선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스토리에 “콩나물 듬뿍 넣고 잘 익은 김치 넣고 김치찌개. 단골메뉴 등갈비. 두부 으깨서 소고기 듬뿍 넣고 청국장. 그리고 깻잎을 좀 넣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선예는 저녁밥을 만들고 있다. 남편, 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 요리 실력을 발휘한 선예는 먹음직스러운 김치찌개와 청국장, 등갈비 등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을 많이 키우고 있는 만큼 양도 푸짐, ‘큰손’ 면모를 자랑했다.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하기 하루 전, 선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극우 성향 정치 평론가로 활동한 故찰리 커크 추모글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선예는 추모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악플에 시달리자 “비극적인 총격 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에 스토리를 올렸다”라며 “그러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찰리 커크가 정치가로서 주장했던 것들과 극우파, 극보수 등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 표출을 하고, 또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까지 하시나요?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서 ‘참 잘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 계신가요?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신가요? 저의 공간에 오셔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이 공간을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시는 분들의 댓글들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서 노여워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예는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