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김정난 고백 "버스비 없어 걸어다녀..때려치우고 싶었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18 19: 25

배우 김정난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서는 “사연 읽다 찐으로 열받은 배우 김정난 (with 대문자 T 김태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김태우가 출연한 가운데, 두 사람은 배우의 길을 걸으며 고민하고 있는 사연자들에게 답했다.

김정난은 "나의 처음 시작도 순탄치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 너무 많았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나도 20대 때 버스비도 없어서 걸어 다닌 적 있다. 힘들고 돈도 없고. 이길이 맞는지.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이거 내 갈 길이 아닌가 보다, 생각한 적도 많았다. 그냥 고민하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고. 그러니까 그런 힘든 것들이 이 마음을 이기게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힘든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지막 골인하느냐인데, 진짜 어려운 거라는 건 인정한다. 어렵지만, 어려워도 나는 가고 말겠어. 난 끝을 보겠어라는 마음이라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김태우 역시 "저는 연기자로서의 신념은, 노력하는 것만큼 얻는다. 저는 재능도, 외모도 그렇고, 발음도 그렇고. 재능이 정말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하고 싶어서 노력으로 해서 이런 조언을 감히 드릴 수 있다. 내가 연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지 말라고 저는 후배한테 말한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잘하려면 거의 죽기 살기로 하셔야 한다. 딱 두 가지다. 내가 왜 연기자가 되려 했는지,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면 정신이 바짝 들 때가 많다. 불안만큼 지금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앞으로 오는 답이 될 것"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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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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