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송가인x김완선 마저...'1인 소속사' 불법 운영 줄줄이 비상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18 19: 50

가수 옥주현과 성시경에 이어 배우 강동원, 가수 김완선, 송가인까지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보도에 따르면 강동원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후 2023년 ‘AA그룹’을 설립했으며, 송가인은 지난해 9월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김완선은 2020년 팬클럽 운영진과 함께 ‘케이더블유썬플라워’를 세워 활동해왔다. 그러나 모두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1인 초과 개인사업자가 연예 기획 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이에 소속사들은 빠르게 해명과 함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송가인 측은 “1인 기획사를 세운 뒤 활동을 시작하려 했으나, 제이지스타가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해당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 오늘 중으로 등록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원 측 역시 “논란이 보도된 즉시 문제를 인지했고, 교육 신청과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완선 소속사 또한 “법무팀과 확인 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이런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건 실망스럽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법 위반 소식을 들으니 충격”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들은 “정말 몰라서 실수했을 수도 있다” “너무 으레 고의라고 단정 짓지 말자” “이제라도 바로잡으려 한다니 기다려 보자”라며 선처와 응원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결국, 스타들의 부주의한 행정 처리에서 비롯된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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