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임지연이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나란히 앉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전년도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금순은 옆자리에 앉은 정우성을 바라보며 “작년에 이어 또 옆에 앉게 돼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임지연 역시 같은 소속사 선배인 정우성과 담소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등장했던 정우성도 시간이 흐르며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사진 촬영 때는 환한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임지연과 정우성의 투샷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임지연은 앞서 지난 1월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지난해 청룡영화상 당시 정우성에게 환호를 보낸 장면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혼외자 논란의 중심에 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룡영화상 무대에 올랐다. 이때 임지연과 박주현은 객석에서 크게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으나, 옆에 있던 혜리는 조용히 박수만 치는 모습으로 대조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찰나의 순간이었고 대중의 반응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라기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이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부일영화상에서 약 8개월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선후배 케미’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속사 선후배니까 응원하는 게 당연하다” “정우성이 웃는 모습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부부의 인연을 맺지는 않았으며, 부모로서 아이의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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