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에 김영대의 목소리가 녹아있어요". 배우 김영대가 이선빈에게도 인정받은 '달까지 가자' OST를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직접 선보인다.
지난 18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김영대의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약칭 음중)' 출연이 알려졌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음중'에 김영대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 오늘(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OST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김영대의 '음중' 출연은 최근 진행된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를 계기로 성사됐다. '달까지 가자'에서 김영대는 망한 1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에서 퇴장한 전직 가수이자, 무대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현직 마론제과 빅데이터 TF팀 이사 함지우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전직 가수'라는 설정을 살려 그는 작품의 OST를 직접 가창했다.

실제 극 중 함지우가 드럼을 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 이에 김영대는 "드럼을 쳐본 적이 없어서 따로 쳐보고 녹음도 해봤다. 노래 실력이 출중하진 않아서 노력했다"라고 밝혔던 터다.
김영대의 노력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호평했다. 상대 배우 이선빈은 "노래가 너무 좋다. 장면을 살려준다. 너무 잘한다. OST에 김영대의 목소리가 녹아있다"라고 강조했다. 선배 연기자 라미란은 "(김영대가) 가요 시상식에 가려고 음원 차트를 노리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서 김영대의 OST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졌던 상황. 이를 포착한 '쇼! 음악중심' 제작진이 김영대 측에 러브콜을 보냈고, 작품을 알리기 위해 김영대 또한 흔쾌히 호응했다는 전언이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은 가상화폐 비트코인 매수자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화성까지 갈 정도로 치솟는다는 '밈'을 유쾌하게 비튼 것이다.
이에 작품 또한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경쾌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이 가운데 김영대가 자신의 목소리로 '음중'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달까지 가자'는 오늘(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영대가 출연하는 '음중'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1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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