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판사 아내' 내조 공개 "김정민♥루미코 위해 샴페인 준비"('각집부부')[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9.19 06: 46

‘각집부부’ 배우 송일국이 김정민을 위해 이날 하루 구원 투수로 나섰다.
18일 방송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아내 루미코가 한국에 잠시 귀국하자 그간의 집안 상태가 들통난 김정민이 공개됐다. 그는 여느 날처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던 중 문을 열고 들어온 루미코를 보고 기함하듯 놀랐다. 김정민은 “근데 지금 오는 시간이 아니잖아”라며 거듭 말했다.

문소리는 “오는 건 알았는데 시간은 몰랐냐”라고 물었다. 김정민은 “예정된 시간은 오후였다. 오전에는 병원 들렸다가 와야 하는 건데 얼마나 놀랐겠냐"라며 투덜거렸다.
루미코는 캐리어를 두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김정민이 직접 잡아준 병원 예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루미코의 눈에 쉽게 걸린 건 바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먼지였다. 루미콘느 티슈 하나로 조금씩 닦아냄에도 불구하고 시꺼멓게 나오는 먼지에 혀를 내둘렀다. 루미코는 “한 번씩 닦으면 된다. 그런데 안 알려줘서 못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매번 목 조심한다고 마스크 쓰고 그러는 건데, 이런 데 먼지를 닦으면 목 더 좋아질 거다”라며 김정민에게 잔소리를 했다.
루미코는 쉽게 떠나지 못했다. 베란다에 둔 김치통을 발견하자마자 비명을 지른 것이었다. 벌써 3개월 째 방치된 김치들. 무려 이번 뜨거운 여름까지 버틴 그것들을, 루미코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열어 음식물 쓰레기로 모았다. 루미코는 “묵은지가 아니라 썩은지다”라며 한탄했다.
김정민이 간신히 루미코를 달래어 피부과로 보낸 사이, 이들 집으로 찾아온 건 송일국이었다. 송일국은 아예 카트에 공구를 잔뜩 담은 채 거대한 블라인드까지 이고 지고 들어왔다. 송일국은 “제가 집에 와 봤는데 문이 고장나 있거나 그랬다. 제가 준비해온 것부터 다 갈게요”라며 말했다.
그는 자동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솜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매번 청소기만 돌리는 김정민에게 뭔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엄청난 물걸레질을 보였다. 침구조차 쓰던 청소기로 마무리를 하려는 김정민을 본 송일국은 기겁했다. 거기에 주방 가스레인지와 환풍기 기름때를 녹인 후 욕실 실리콘 시공까지 끝마친 송일국. 문소리는 너무나 감탄하면서 송일국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일국은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주었다. 테이블보부터 테이블 매트 그리고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도록 음식에 걸맞은 식기와 함께 샴페인이 등장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루미코가 생일이라고 하니까 샴페인을 준비해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루미코는 서프라이즈에 감동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자체를 '마음'으로 여겼다. 김정민은 “아이들 공부 때문에 일본 간 지 2년이 됐네. 언제나 사랑하고 조금만 더 우리 50년만 힘내자. 사랑해. 생일 축하해”라며 고백했다. 이에 KCM은 “진짜 분위기 좋다. 넷째 가나요?”라고 물었고 루미코는 “난 괜찮아. 넷째 좋아. 딸 갖고 싶어”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그러나 김정민은 “넷째 생기면 우리 진짜 100살 때까지 일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TORY ‘각집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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