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장준환 전 여친 전화 공개 "결혼 전 연락 왔더라"('각집부부')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9.19 07: 29

‘각집부부’ 배우 문소리가 장준환 감독의 다정한 면모가 한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18일 방송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김정민과 루미코,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과 해외 스케줄로 다낭으로 향해 호젓한 시간을 가졌다. 

문소리는 “저희 부부가 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그래서 다낭을 향했다. 장준환 감독은 심사위원, 저는 그냥 날라리 게스트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각집부부'인데 너무 한집에서 사는 거 같다"라며 항의했다. 문소리는 “저도 오랜만에 해외에서 만났다”라며 해명했다.
장준환 감독은 해외에서 문소리가 차량에 치일까 봐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은 박력이 있어 보이기도 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은 다정하지만 박력은 없다. 박력은 제가 더 있다”라면서 “어느 날 주차장에서 주차관리인이 오해를 해서 우리에게 창문 내리라고 하면서 화를 내더라. 그래서 장준환은 당황해서 가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다시 차창 열고 오해라고, 그렇게 소리 질러서 기분이 나쁘다고 전했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전했다.
이어 문소리는 “그러더니 남편이 저를 보더니 ‘고마워요. 제 속이 시원해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득 문소리는 장준환과 카페에 앉아서 전남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연락하는 전여친이 있어요?”라며 놀렸다. 장준환은 “없어요”라며 바로 답했으나 문소리는 “연락하는 전여친의 절친은 있잖아요”라며 짓궂게 몰아갔다.
장준환은 “같이 일했던 스태프니까”라면서 “여보도 전남친이 영화판에 있다고 들었는데요”라며 반격했다. 문소리는 “여기까지 해요”라며 끙 소리를 앓았다. 문소리는 “대학생 때 만난 선배가 범영화계에서 일을 하는데 토크도 하고 그런다. 어느 날 장준환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그 선배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 남편이 듣다가 소리를 조용히 줄이더라. 볼륨을 아예 0으로 만들었다”라며 웃었다.
또한 문소리는 “결혼 전에는 장준환이 모두에게 다정해서 그게 약간 싫었다”라면서 “결혼 날짜까지 다 정해졌는데 장준환의 전 여친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런데 매우 친절하게 ‘잘 살고 매우 잘 돼서 나중에 보자’라고 하더라.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아이에게도 말투가 다정하고 친절하다보니 좋은 점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문소리는 다낭에서 수많은 팬들에게 사진 요청과 사인 요청을 받았다. 문소리는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되면서 인기가 많아져서 인터뷰 요청도 많더라”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는 내내 드레스와 하이힐에 감싸여 다닌 문소리는 숙소로 돌아와 고단한 표정을 지었다.
장준환 감독은 발이 새빨개진 문소리를 보다가 발 마사지를 해 주기 시작했다. 문소리는 “카메라가 좋네. 오랜만에 발 마사지도 해 주고”라며 놀렸으나 “손과 발을 많이 주물러준다. 손은 특히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자다가도 손 내밀면 주물러주신다”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TORY ‘각집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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