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20살 연상의 남편과의 공개 데이트와 연예인을 좋아하는 딸의 사춘기에 대해 밝혔다. 가족들에 대해 언급하며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18일 오후에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예능이나 라디오 출연이 많지 않은만큼 청취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애는 가족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DJ 김태균은 이영애에 대해서 “제 공연을 보셨단다. 남편과 연애 시절 제 공연을 보셨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이영애는 “가끔 남편과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다가 ‘꼭 보러가자’고 해서 봤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며, “신랑이 여전히 김태균의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모자를 쓰고 얼굴을 가리며 공개 데이트를 즐긴 것이었다.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또 이영애는 쌍둥이 자녀에 대해서고 언급했다. 15살 아들, 딸 쌍둥이를 둔 이영애는 “(사춘기) 증세가 왔다갔다한다”라며, “아들과 딸이 다르다. 아들은 눈빛이 조금 다르고 단답형, 딸은 ‘엄마’ 하다가 ‘흥’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사춘기 딸이지만 자신과 코드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좋아하는 노래, 음식 이런 취향이 비슷해서 ‘내 딸이구나’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앞서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서도 자녀들에 대해 “아들과 딸이 다르다. 딸은 제 쪽이고, 아들은 아빠 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영애는 “우리 딸은 지금 아이돌에 관심이 많다. 오디션을 본다”라며, “우리 딸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고, 보이넥스트도어를 좋아한다. 내가 데리고 가서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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