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과 4번 연속 작품, 더 고민됐다" [30th BIFF]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9.19 09: 35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의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 네번째 작품에서 만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받은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변성현 감독과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니크한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화는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네 번째로 만난 작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설경구는 "네 번 연속으로 변성현 감독과 만나서 고민이 안 된 게 아니라 더 고민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보시는 분들이 연속으로 네 번 연속 변성현 감독 영화에 출연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실제로는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기도 했다. 저는 '불한당'부터 변성현 감독 영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거부감이 조금 있었다. 그런데 이후부터는 이 스타일에 재미를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굿뉴스'라는 스케일 큰 영화에 어떤 스타일로 보여줄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불한당'으로 저를 빳빳하게 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해서 어떻게 구길까도 궁금했다. 그런데 구겼다고는 하더라, 이번 영화에서는. 어떻게든 저를 변화시키려고 애를 써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변성현 감독 또한 "제가 경구 선배님을 좋아한다. 배우로서도 좋아하고 형님으로서 선배님으로서도 좋아한다. 되게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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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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