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공효진 "하정우 13년 만에 재회, 감독 스트레스 컸을 것" [30th BIFF]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9.19 11: 55

영화 '윗집 사람들'의 배우 공효진이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30th BIFF)에 초청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해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하정우와 공효진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러브픽션' 이후 13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했다. '윗집 사람들'에서도 '러브픽션'은 '러브텐션'으로 제목이 바뀐 채 묘사돼 소소한 웃음을 더한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윗집 사람들’ 오픈 토크가 열렸다.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합쳐 총 328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신설된 경쟁 부문 14편을 초청해 다섯 개의 ‘부산 어워드’ 상을 시상한다.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2명),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태국의 세계적인 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컨셉을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공효진이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9 / foto0307@osen.co.kr

이에 공효진은 "하정우 감독님이 ‘롤러코스터’에서도 승무원 대화에 ‘공효진도 탔잖아’라고 말한 게 기억 난다. 이번에도 ‘러브텐션’에서 여배우가 진지하게 연기해 별로더라 라고 얘기하는 게 있다. 그게 하정우 감독의 자신감 있는 유머 위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고,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하정우 감독님이 많이 자신이 올라와서 영화에 듬뿍 담겨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윗집 사람들’ 오픈 토크가 열렸다.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합쳐 총 328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신설된 경쟁 부문 14편을 초청해 다섯 개의 ‘부산 어워드’ 상을 시상한다.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2명),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태국의 세계적인 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컨셉을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하정우 감독이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9 / foto0307@osen.co.kr
그는 "‘러브픽션’이 벌써 13년 전 작품이다. 2012년 작품이라. 그때는 진짜 어렸다. 저도 오빠(하정우)도 많이 어렸다. 그때는 촬영하면서 남여의 날이 서있는 이야기라 그랬다. 촬영하면서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이렇다는 심리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오랜 시간이 지나 감독님으로 뵀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발전된 연기를 선사해줘야겠더라. 감독님으로서 만족하고 남을 발전된 연기를 보여줘야지 하는 게 고리였던 것 같다. 어제 저한테 멋진 연기 칭찬해주시더라. 술 취하신 김에 해준 것 같아 그 얘기를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했다.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며 웃었다. 
또한 "방울방울 해주셨는데 감독도 하셔야 해서 스트레스가 현장에서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울방울'은 '러브픽션'에서 하정우와 공효진이 사랑을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현한 대사로 반가움을 자극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 이후 네 번째로 연출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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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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