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다시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의 입지가 당장 흔들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더라도 경질 압박을 받는 상황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안드레아 베르타(스포팅 디렉터)와 함께 시즌 리뷰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이는 단순히 건설적 비판과 프로젝트 점검 차원일 뿐 해임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세, 빅토르 괴케레쉬 등 빅네임 영입에 2억 5천만 파운드(약 4,72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까지 4개 대회에서 트로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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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 기자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당장 '트로피를 못 들면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식의 압박은 없다. 다만 베르타 디렉터가 시즌 종료 후 냉정하게 프로젝트를 평가할 예정이며, 아르테타가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했는지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시즌 성적에 대한 '채점'만 있을 뿐, '낙제'는 없다는 뜻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위로 마쳤다. 2024-2025시즌 리버풀에 우승컵을 내준 뒤, 아스날 팬들은 2004년 이후 21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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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포트베일과 맞붙을 예정이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2-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아르테타 체제에서 294경기 176승을 기록 중인 아스널. 이번 시즌은 '프로젝트 아르테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