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이응복 감독을 만난 배우 김유정의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19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티빙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팀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김이경과 제작자 김륜희 CP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을 담아내며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일반 상영작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친애하는 X'의 1, 2회가 최초로 상영된다.

하루 전 첫 GV를 진행한 상황. 김유정은 "많은 분들이 와서 재미있다고 해주셨다"라며 저희 11월 6일에 공개된다. 오신 분들도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영대 역시 "객관적으로 봐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기대와 관심 가져달라"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도훈은 "좋은 작품 만들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햇다. 저희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사하면서 관객 분들은 어떨지 긴장하면서 봤다. 그런데 제 옆자리 분이 같이 몰입해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이경은 "오늘 처음으로 1, 2화를 보게되는데 너무 떨리고 어떻게 나올지 긴장된다. 관객 분들과 같이 느끼면서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웃었다.
김륜희 CP는 "원작에 대한 팬덤이 많이 있어서 원작이 탄탄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갔다. 재미있는 원작을 이응복 감독님이 맡아서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연출 의뢰를 드렸고 제가 생각하기엔 최고의 작품으로 꼽혔다"라며 이응복 감독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실제 이응복 감독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 홈' 시리즈 등 연출 작품마다 화제를 모은 스타 드라마 PD다. 이에 이응복 감독과 김유정의 만남이 '친애하는 X' 관전 포인트로도 꼽힌 터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은 직접 작품의 관람 포인트도 밝혔다. 먼저 김이경은 "드라마 몇 화를 보긴 했는데 그때마다 유정이 미모를 보며 감탄한다. 아무래도 나아가면서 유정이의 성인까지의 모습들에 연기 뿐만 아니라 예쁜 비주얼을 감상하실 수 있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김도훈은 "제 미모를 얘기해주실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 자리엔 저희만 왔지만 보다 보시면 여러분이 좋아하실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을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대는 "저희 드라마의 1, 2회는 여기 선 4명의 관계성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시면서 보면 약간의 카타르시스도 느껴지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유정은 "누구나 한번은 봤을, 누구나 좋아하는 작품을 이제껏 많이 만들어오신 이응복 감독님이 이 작품을 연출하셨다. 아무래도 이응복 감독님이 하신 연출이 저희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자 가장 큰즐거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륜희 CP는 "‘친애하는 X’를 무엇이냐는 질문에 배덕한 쾌감이라고 답했다. 백아진(김유정 분)을 보시면서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묘한 쾌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김도훈, 김영대가 맡은 아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해서 주고 싶어하는 김도훈과 아진이를 위해 멈추게 하려는 영대의 열연을 보실 수 있다. 두 남자 배우의 서로 다른 사랑을 보시면서 엄청난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