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국내 청소년 우울증=사회적 문제 심각..“고의적 자해 1위” (‘금쪽’)[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9.20 06: 31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청소년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중2 아들, 혹시 청소년 우울증일까요?’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학교 2학년 금쪽이는 은둔 생활은 물론, 아빠에게 “절 찾지 말아달라”,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가출하는 게 나아요”라고 문자를 보내거나 “죽고 싶다”라며 극단적인 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이게 남의 집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애가 잘 지냈는데 전혀 걱정을 안 했는데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분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1위는 ’고의적 자해’다. 교통사고, 암이나 질병보다 압도적으로 너무 높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한편, 금쪽이는 제작진에게 긴 정적 끝에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상담 센터로 향한 금쪽이는 상담을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하거나 혼자 비를 맞고 서있는 그림을 그리는 등 심각한 상태를 보였다.
검사 결과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오은영 박사는 “우리 금쪽이는 보면 아이가 얼굴이 슬프다. 금방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다. 목소리도 너무 작다. 굉장히 자신감이 없는 상태다”라며 ‘청소년 우울증’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금쪽이는 성적표에 관해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다 “시험보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화를 내는 아빠에게 “그럼 지금 같이 죽어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그때 금쪽이는 갑자기 주방으로 향했고, 일촉즉발 행동을 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화면에는 비공개 처리가 됐고, 오은영 박사는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들이 자해를 하고 자해 사이트 들어가서 아이들이 공유하고 한다. 이걸 비자살성 자해라고 하는데 자살 의도가 없는 자해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청소년 시기는 인간의 일생에서 그 어떤 시기보다 충동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생각이 행동으로 바로 옮겨서 운이 나쁘면 큰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상당히 어려움이 많은 상태”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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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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